'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'에 해당되는 글 1건
2013. 3. 7. 01:38
[교양있는 속물]
좀 더 바빠지기 전에 경영학 책들을 읽어놓고 싶었다. 이름 좀 있다 싶은 책들은 다 대여중인 지금 말고 방학동안 좀 읽어뒀음 얼마나 좋아! 앞으로 보게 될 딱딱한 전공서들 말고 좀 쉽게 개념을 풀어 설명해주는 책을 읽고 싶어서 '쉬운 경영학 책' 이나 '경영학 입문 도서' 같은 걸 검색했더니 가장 많이 보이는 이름이 이 책이었다. 처음엔 표지를 보고 이상한 만화같은 건가 싶었는데, 나름 입소문도 타는 거 같고 평도 나쁘지 않아 읽기 시작!
결론적으로 야구를 좋아하고 경영학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사람에게 적합한 책인 것 같다. 나는 야구라곤 발야구밖에 안해 본, 룰도 모르는 센스없는 여자라 막 경기 용어 쏟아지는데 이게 뭔소린지@_@ 그렇다고 못 읽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냥 좀 몰입이 안 되더라. 하지만 아직 개론 수업밖에 안 들은 경영학 입문자로써 피터 드러커의 '매니지먼트' 내용을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이끌어주는 점은 좋았다. 사실 피터 드러커에 관심이 없다 해도 여기서 설명하고 있는 '매니저'의 개념 자체가 매력적이어서, 딱히 경영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부담없이 읽힐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. 가독성이 문제가 되는 책이 아닌지라 금방 읽을 수 있기도 하구. 하지만 조금이라도 경영학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메리트가 없을 책이다. 스토리도 부실하고 딱히 등장인물이 매력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! 물론 그런 사람들은 그냥 매니지먼트를 읽겠지만. ㅎ_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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